뮤지컬 <구내과 병원> 
콘셉트 영혼을 치료하는 구내과 병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휴먼 코미디.
기획의도 <구내과 병원>에는 살아생전 마음의 상처를 치료하고 홀가분하게 세상을 떠나는 영혼들이 있고,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를 떠나보고 남아야 하는 사람들이 있다. 작품은 바로 이들의 이야기다. 우리는 세상에 태어난 이상 한 번 혹은 여러 번 남겨지는 경험을 하지만, ‘안녕’이 결코 두렵고 쓸쓸하며 영원한 이별이 아니라는 것을 <구내과 병원>을 통해 말하고 싶었다. 이 작품이 떠나고 남겨질 우리 모두에게 조금이라도 따듯한 위안이 되었으면 한다.
줄거리 혼수상태에 빠진 할머니를 돌보기 위해 휴학 중인 의대생 장기준은 어느 늦은 밤 할머니를 닮은 사람을 쫓다가 우연히 ‘구내과 병원’에 방문한다. 한밤중부터 새벽까지만 문을 여는 구내과 병원은 세상과 작별하지 못한 영혼의 상처를 치유하고 세상과 진정한 ‘안녕’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곳이다. 기준은 할머니를 만날 수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구내과 병원에서 일을 시작한다. 기준이 병원 일에 적응할 즈음 기준의 할머니가 병원에 오고, 할머니와 다시 헤어지고 싶지 않은 기준은 병원장 구지웅과 크게 다툰다. 한편 그 무렵, 구 원장의 오랜 친구 김수열이 병원을 찾아오고 구 원장과 구내과 병원의 비밀이 하나씩 벗겨지기 시작하는데…
작가 김정민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극창작과
작곡가 성찬경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극창작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