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대표 레코드 가수 오수복은 전국 순회공연을 가질 만큼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런 그녀에게 방송을 통해 전쟁을 홍보하려는 일제는 군국가요를 부르라고 강요한다. 수복은 제안을 거절하고 조선을 대표하는 가수의 자존심을 지키지만, 일제의 농간으로 한순간에 모든 것을 잃고 만다. 그즈음 유랑극단을 통해 일제의 만행을 만천하에 알려는 사람들이 수복에게 함께 하자고 한다. 전국을 떠돌아다니며 길 위에서 사람을 만나고 노래하는 수복은 예술의 가치를 깨달으며 진정한 가왕으로 거듭난다.
창작진
작가 권라희
<경성가왕>은 예술인의 존재는 무엇이고 예술의 힘은 어디서 기인하는가에 대해 묻는 작품이다.
King of Singers in Kyoung-sung
Soo-Bok Oh is very famous record singer in Chosun(Korea) to successfully take a nationwide concert tour. Japanese Empire forces Soo-Bok to sing their militant songs to advertise their pacific war, but she refused their proposal and kept her pride for Chosun. Soo-Bok lost everything by the Empire’s conspiracy, but at that moment, people at a travelling theater suggests Soo-Bok to join them, trying to show Japanese Empire’s brutality all over the world. Singing and meeting people on streets, Soo-Bok realizes the value of art and becomes a true, master singer.
Creator
Author, Ra-Hee Kwon
[King of Singers in Kyoung-sung] is questioning what the artists are for, and where the power of art comes fr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