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출신의 표현주의 화가 뭉크는 어머니와 누이 등 가족들의 잇따른 죽음으로 평생 우울증과 강박증, 망상과 환각에 시달린다. 평생 불행 속에 살던 그는 자신의 곁을 맴돌던 죽음의 천사 사미엘을 인식한다. 뭉크는 유일하게 어릴 적 친구 다그니에게 희망과 위로를 받는다. 그러나 예민하고 폭력적인 성격으로 그녀마저 친한 친구와 함께 떠나버리자 뭉크의 광기는 극에 달한다. 사미엘은 그에게 복수와 광기를 부추기고 절망에 빠진 뭉크는 ‘질투’와 ‘마돈나’, ‘절규’를 완성해 평단의 인정을 받는다. 노년에 이르러 시력마저 잃게 된 그는 그토록 떨쳐버리려고 했던 사미엘이 자신의 뮤즈임을 깨닫고 눈을 감는다.
창작진
작가 최정아, 작곡가 김동주
처절한 절망 속에서 피 흘리듯 그린 뭉크의 그림은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지금 겪는 고통과 좌절이 결코 무의미한 시간이 아님을 시사한다.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불안한 미래, 그리고 지금 겪고 있는 암담한 현실은 어쩌면 더 강하고 완성된 자신을 빚어내기 위한 담금의 시간이 아닐까.
Munch
Munch, a Norwegian expressionism artist, suffered from depression, delusion and hallucination which caused by his mother and sister's death, during his whole life. One day he recognizes Samiel, the angel of death hovers around him and gives him misfortunes. His friend Dagny, who is his close friend since childhood, gives him comfort but Munch's sensitive and violent behavior makes Dagny to leave Munch. Munch's madness goes extremely and Samiel incites that. Nonetheless, Munch completes his masterpieces like ‘Jealousy’, ‘Madonna’, and ‘Scream’ in complete despair. As getting older he loses his sight and dies, seeing the striking fact that Samiel, who he wanted to escape was his the only one muse.
Creator
Author, Jung-A Choi / Songwriter, Dong-Joo Kim
Munch’s hopeless and bloody works imply us that our painful, frustrated times of today are not meaningless. Our uncertain future and gloomy reality could be the time of the podium for us to make ourselves much stronger and perfe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