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3년 만국박람회가 열리던 시카고에는 전국 각지에서 새로운 삶을 꿈꾸며 몰려온 사람들로 차고 넘친다. 이제 막 시카고에 도착한 젊은 부부 벤자민과 캐리도 새 삶에 대한 희망으로 가득하다. 하지만 시골 출신에 변변한 기술도, 신원을 보증해줄 보증인도 없는 벤자민에게는 당장 일자리를 구하기도 쉽지 않다. 임신한 아내 캐리를 위해 하루빨리 일을 구해야 하는 벤자민은 임시로 묵고 있는 ‘화이트 캐슬’ 호텔의 주인 헨리 하워드 홈즈에게 보증인이 되어 달라고 부탁하려 한다. 그러나 뜻하지 않게 벤자민은 홈즈의 사악한 비밀을 알게 되고, 홈즈는 벤자민에게 자신의 조수가 되어줄 것을 제안한다. 선택의 여지가 없는 벤자민은 제안을 받아들인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순진한 청년이었던 그는 점점 홈즈처럼 변해 가는데…
창작진
작가 김선미, 작곡가 김승진
19세기 실존 인물인 미국 최초의 연쇄살인마 헨리 하워드 홈즈를 등장시킨 <화이트 캐슬>은 인간 내면의 악을 극대화하는 산업화와 도시화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인간의 선과 악이 동전의 양면처럼 내재 되어 있듯 작품에는 픽션과 논픽션, 희극과 비극을 교차시켜 긴장과 이완의 재미를 담아낼 예정이다.
White CastleIn 1893 Chicago World Expo, there are bunch of people who comes from all over the country, dreaming new life. Same as Benjamin and Carrie, who just arrived in Chicago, filled with hope for their new lives. It is not easy for Benjamin to find a job right away because he has no proper skills for work and even no reference. He needs to get a job as soon as possible for pregnant wife Carrie, so he is going to ask Henry Howard Homes, the owner of ‘White Castle’ hotel to be his guarantor but unexpectedly he found Henry’s evil secret. Homes suggests Benjamin to work as his assistant and Benjamin cannot reject his proposal for there is no other choice. Working with Homes, warm-hearted Benjamin is getting change more and more like Homes…
Creator
Author, Sun-Mi Kim / Songwriter, Seung-Jin Kim
brought us ‘Howard Homes’, the first and the most horrible serial killer in the United States of America in 19th century, and tells about the industrialization and urbanization which maximize human’s inner evil. This work will entertain both tension and relaxation by switching comedy and tragedy, fiction and non-fiction just like human’s good and evil are inherent as flipside of the co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