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뭉크> 
콘셉트 노르웨이 출신 화가 뭉크의 삶에 드리워진 절망과 시련을 죽음의 천사 ‘사미엘’로 형상화해 뭉크의 일대기를 펼쳐낸 드라마.
기획의도 이상하리만치 기괴하고 섬뜩한 뭉크의 그림에 화가의 고통스러운 개인사가 투영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처절한 절망 속에서 피 흘리듯 그린 뭉크의 그림은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지금 겪는 고통과 좌절이 결코 무의미한 시간이 아님을 시사한다.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불안한 미래, 그리고 지금 겪고 있는 암담한 현실은 어쩌면 더 강하고 완성된 자신을 빚어내기 위한 담금의 시간이 아닐까.
줄거리 노르웨이 출신의 표현주의 화가 뭉크는 어머니와 누이 등 가족들의 잇따른 죽음으로 평생 우울증과 강박증, 망상과 환각에 시달린다. 평생 불행 속에 살던 그는 자신의 곁을 맴돌던 죽음의 천사 사미엘을 인식한다. 뭉크는 유일하게 어릴 적 친구 다그니에게 희망과 위로를 받는다. 그러나 예민하고 폭력적인 성격으로 그녀마저 친한 친구와 함께 떠나버리자 뭉크의 광기는 극에 달한다. 사미엘은 그에게 복수와 광기를 부추기고 절망에 빠진 뭉크는 ‘질투’와 ‘마돈나’, ‘절규’를 완성해 평단의 인정을 받는다. 노년에 이르러 시력마저 잃게 된 그는 그토록 떨쳐버리려고 했던 사미엘이 자신의 뮤즈임을 깨닫고 눈을 감는다.
작가 최정아
가톨릭대학교 심리학과 졸업
주요작품 - 뮤지컬 <월하정인>(2016), <안나 마리>(2015), <키르케>(2015), <그를 만나다>(2015)
작곡가 김동주
숙명여자대학원 임상음악치료학과 졸업
주요작품 - 뮤지컬 <카인의 표식>(2016), (2015), <사랑>(2014) / 음악극 <음악이 가득한 집>(20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