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컬 뮤지컬 라이브> 시즌2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하는 ‘2017 스토리작가 데뷔 프로그램’의 하나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무대화 가능성이 있는 창작 뮤지컬을 발굴,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7월 서류 및 면접 심사를 통해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 시즌 2 지원작 6편이 선정되었다. 이들은 전문가 개별 멘토링 및 단체 강의 교육을 통해 작품 개발에 도움을 받고, 중간평가 후 두 작품은 쇼케이스 무대를 갖는다.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 시즌 2 최종 선정작은 정식 공연되며, 동시에 해외 진출도 추진된다. 기획, 개발부터 해외 진출까지 원스톱(One-stop)으로 지원하는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 시즌 2는 공연제작사 라이브(주) 주관하며, 동국대학교 산학협력단, 더뮤지컬 협력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한다.
사 업 명
2017 스토리작가 데뷔 프로그램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 시즌2
모집인원
뮤지컬 창작자 총 6인 내외 (총 6작품 내외)
지원대상
‘미발표된’ 창작 뮤지컬 작품 (대본 또는 대본+음악)
- 1시간~1시간 30분 내외 분량의 창작 뮤지컬
- 순수 창작 또는 창작자가 원작에 대한 저작권을 취득하고 있는 작품(기존 소설, 영화, 드라마, 만화 등 원작의 저작권을 취득한 각색 작품 가능)
- 창작자 1인 또는 1개 팀이 복수 지원 가능하나, 최종 선정 시에는 개인(팀)당 1개 작품으로 제한 함
지원내용
- 1차(기획개발) 창작자 선정(6작품 내외)
전문가 코칭&창의특강, 멘토링 등 기획개발 프로그램 제공. 대본작가의 경우, 협업 작곡가 매칭.
- 2차(쇼케이스) 쇼케이스 작품 선정(2작품*쇼케이스 제작 지원)
중국어, 일본어 대본 번역 지원 및 해외 진출 논의
- 3차(정식공연) 최종 선정 1작품 정식공연 (2018~19년 中/주관사 제작)
창작자 저작권 계약. 해외 관계자 초청 및 프리뷰 진행
[Glocal Musical LIVE] Season2 is one of the ‘2017 Story writer debut programs’, hosted by [Korea Creative Content Agency]. It discovers and supports creative musicals which can be successfully on-staged in Korea and also overseas. In [Glocal Musical LIVE] Season2, 6 works have been nominated through document screenings and interviews. Those works would be developed through special group lectures and personal mentoring programs, and two of them would have chances to be showcased after midterm evaluation. The one, which is finally selected for [Glocal Musical Live] Season 2, will be officially performed and promoted overseas at the same time and [Glocal Musical Live] Season 2 wholly supports the entire process. [Glocal Musical Live] Season 2 is supervised by LIVE Corp., cooperated by Dong-Kuk University, THE MUSICAL and hosted by Korea Creative Content Agency.
History
Jun 30, 2017
Open Contest Jul 30, 2017
Release 6 nominated works Aug 13, 2017
Orientation and 1st Lecture for the final 6 Aug 14 and 16, 2017
Table Reading Sep 13, 2017 2nd Lecture for the final 6
일시: 2017년 9월 13일 15시~15시 50분
장소: 콘텐츠코리아랩 10층 카카오상상센터
강사: 오덕주(아뮤즈코리아 부사장)
낯선 사람들이 모인 나라, 일본
오덕주 부사장은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는 말처럼, 글로벌의 핵심은 진출하고자 하는 나라에 대해 파악하고 그에 적합한 전략을 찾아내는 과정에 있다”고 설명했다. 즉 해당 국가의 특징을 분석하고, 국가별로 효과적인 전달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작품의 글로벌화에 있어 중요한 작업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일본 시장에서의 성공 전략을 세우기 위해 먼저 일본 사회의 특성을 살펴보는 것이 당연지사. 오덕주 부사장은 일본 사회와 일본인의 특성을 짚어나가는 것으로 강의를 시작했다.
강연자는 일본을 관통하는 정서로 조화를 존중하는 ‘WA(화/和)’를 꼽았다. 그는 “WA의 정서는 일본인의 커뮤니케이션 방식에서도 그대로 표출된다”며 “일본인들은 미안하다는 말을 자주 하는데, 이는 일본 사회에 강하게 뿌리내린 WA의 정서를 단적으로 드러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안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사과를 하는 것은 ‘혹여나 분위기를 깰까’ 하는 걱정 때문이라는 것이 그의 의견이다.
그러나 오덕주 부사장은 "WA는 조화라는 긍정적인 의미가 있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부정적인 모습으로 표출될 때도 있다"고 분석했다. WA의 정서는 일본에 강하게 작용하는 폐쇄성의 요인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WA의 정서는 일본인에게 서로 경계를 철저히 지키게 한다"며 일본을 '낯선 사람들이 모인 나라'라고 비유했다.
반면 강연자가 바라본 한국은 비교적 친밀감이 강한 사회였다. 그는 “일본이 낯선 사람들이 모인 나라라면, 한국은 친척들이 모인 나라”라고 말하며 “낯선 사람과 친척 간의 거리감만큼이나 한국인과 일본인은 사람과 가까워지는 프로세스가 다르다”고 설명했다. 강연자는 이어 “이러한 차이에 대한 이해 없이 이루어지는 한국인과 일본인의 교류는 그것이 업무적이든 사적이든 마찰을 빚게 될 가능성이 크다”는 말도 덧붙였다.
일본의 특성을 역으로 공략한 한류
안정과 변화, 공존과 경쟁 등의 키워드로 한국 사회와 일본 사회의 차이점을 짚어나간 오덕주 부사장은 “일본은 일정 수준의 문화적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다는 게 특징”이라며 한류의 성공은 이와 무관하지 않다고 분석했다. 그는 문화콘텐츠 강국의 공통점으로 많은 인구수와 같은 언어의 사용을 들었다. "일본 역시 인구 수가 1억 명 이상이면서 그 대부분이 같은 언어를 공유하고 있어서 일정 수준 이상의 ‘리터러시(Literacy, 글을 읽고 쓸 줄 아는 능력)’를 가진 세계적으로 희귀한 나라다. 그러니 '유행'이 퍼지는 속도도 빠르다"고 했다.
강연자는 이어 "각 나라의 특성을 파악하고 공략하는 것이 글로벌 시장 개척의 열쇠가 될 수 있다"고 설명하며 한류를 예시로 들었다. 그는 한류를 여러 각도에서 분석할 수 있겠지만 한류의 중심에 있는 것은, '극단적 표현’이라는 전제를 두며 “에로틱, 즉 섹시함을 당당하게 어필하는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한 가지 흥미로운 사실은 한류를 통해 보인 한국의 남성상은 일본인이 생각하는 남성상과는 거리가 멀다는 것이다. "일본인의 고정된 남성상과 반대되는 이미지가 오히려 일본인들을 더욱 매혹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오덕주 부사장은 “한류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은 섹시한 여성미 역시 섹시한 여자를 똑똑하지 않은 여자로 여기는 기존 일본인의 인식과는 반대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어떻게 보면 한류는 일본 사람들에게 내재되어 있던 욕망을 해소해 주었다”라고 말하며 “’욘사마’에 보낸 일본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떠올려 보았을 때, 섹시함은 엔터테인먼트의 산업에 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 키워드”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섹시함이 진가를 공연예술에서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섹시한 배우의 옷맵시는 많은 관객을 만족시킬 수 있는 요소라는 것이다. 뮤지컬 <쓰릴미> 관람 당시를 회상한 그는 "무대에서의 남성의 섹시미가 어떤 부분에서 힘을 발휘할 수 있는지를 실감했다"고 이야기했다.
Creative Lecture 3 – Successful Strategy and Direction of Creative Musical in Japan Market
Date and Time: Sep 13, 2017 15:00~15:50
Place: 10F Contents Korea LAB in CACAO ZONE
Lecturer: Duk-Joo Oh (Vice-president of AMUSE)
Bunch of strangers are gathered, Japan
Vice-president Oh explained, “There is an expression that you can always beat your enemy if you know about your enemy. The point of GLOBAL is to get to know about that country you enter and find the process its compatible strategy.” So to speak, it is important for each work’s globalization to analyze the characteristics of country and find out effective way to transfer for each country. So then it is granted to look around characteristics of society in Japan first for making successful strategy in Japan market. Oh started lecture by pointing out Japanese society and characteristics.
Lecturer recommended ‘WA’ which means respecting harmony as Japanese’s own emotion. Oh said, “Their emotion of WA expresses barely on the way of communication by Japanese. They say they are sorry so often, and this shows that the emotion of WA has been rooted strongly in Japanese society.” Oh’s opinion means that the reason Japanese say sorry even if they are not sorry is because of their concerns ‘What if they spoil the mood’.
But Oh analyzed, “WA has an optimistic meaning, however, it sometimes expresses somewhat pessimistic from time to time.” It means that the emotion of WA might be a reason to be obstructive to Japanese strongly. Oh compared, “Emotion of WA makes Japanese protect each other’s boundary, because Japan is a country which has full of strangers.”
Meanwhile, Korea was a sort of strongly bonded country to the lecturer. Oh said, “Korea is a country of cousins if Japan is a country of strangers. Each process of becoming familiar among people in Korea and Japan is totally different each other just like the distance between strangers and cousins.” Lecturer added, “There might be a trouble or conflict between Korean and Japanese without recognizing and understanding this kind of difference whether it’s for personal or for business.”
The Korean Wave which counter-attacked Japanese’ characteristics
Oh pointed out a difference of each society between Korea and Japan with some keywords such as stability, change, coexistence and competition. Oh analyzed, “It is so distinctive that Japan has a certain level of cultural structure. The trend of is something to do with this.” Oh held up as an example of convergence in advanced country with cultural contents by using huge popularity and usage of same language. Oh said, “Japan is such a unique country in the world which has a huge population more than 100 million people as well as using same language so that Japanese have over the certain level of literacy. Therefore the speed of spreading ‘trend’ is so fast.”
Lecturer continued and held up as an example with , “Recognizing characteristic of each country is the key to pioneer the global market.” Lecturer premised that it is ‘extreme expression’ that it is positioned on the center of even if we could analyze this Korean Wave from various angles, so it is “erotic, appealing its sexiness”. Interesting fact is that the manhood in Korea from is whole lot different from the thought of Japanese. Oh said, “Many Japanese were attracted to the opposite image of manhood by that of Korean.”
Vice-president Oh explained, “The new trend of women’s sexiness which was affected by is also totally opposite from Japanese’ previous thought that usually sexy woman is not smart.” Oh continued, “In some way, solved Japanese’s desire inside. Sexiness is such an essential keyword in entertainment business when coming up the ‘YONSAMA’ which was so famous to Japanese fans.”
Oh said, “Sexiness will play an important role in performing art as well. Actors on such a sexy dress can be the main reason which would satisfy and catch many audiences’ eyes. Oh finished lecture by saying, “I came to realize how powerful the sexy man is” during recalling the moment of musica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