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셉트 순수했던 청년 벤자민 핏첼이 연쇄살인마 헨리 하워드 홈즈의 조수로 일하면서 벌어지는 스릴러.
기획의도 19세기 실존 인물인 미국 최초의 연쇄살인마 헨리 하워드 홈즈를 등장시킨 <화이트 캐슬>은 인간 내면의 악을 극대화하는 산업화와 도시화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도시화로 인한 인간성 상실을 경고하고, 인간 내면에 감춰진 선과 악 그리고 두려움을 작품에 담았다. 인간의 선과 악이 동전의 양면처럼 내재되어 있듯 작품에는 픽션과 논픽션, 희극과 비극을 교차시켜 긴장과 이완의 재미를 담아낼 예정이다.
줄거리 1893년 만국박람회가 열리던 시카고에는 전국 각지에서 새로운 삶을 꿈꾸며 몰려온 사람들로 차고 넘친다. 이제 막 시카고에 도착한 젊은 부부 벤자민과 캐리도 새 삶에 대한 희망으로 가득하다. 하지만 시골 출신에 변변한 기술도, 신원을 보증해줄 보증인도 없는 벤자민은 당장 일자리를 구하기도 쉽지 않다. 임신한 아내 캐리를 위해 하루빨리 일을 구해야 하는 벤자민은 임시로 묵고 있는 ‘화이트 캐슬’ 호텔의 주인 헨리 하워드 홈즈에게 보증인이 되어 달라고 부탁하려 한다. 그러나 뜻하지 않게 벤자민은 홈즈의 비밀을 알게 되고, 홈즈는 벤자민에게 자신의 조수가 되어줄 것을 제안한다. 선택의 여지가 없는 벤자민은 제안을 받아들인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순진한 청년이었던 그는 점점 홈즈처럼 변해 가는데…
작가 김선미
중앙대학교 일반대학원 연극학과 졸업
주요작품 - 뮤지컬 <소리의 위력>(2016), <파리넬리>(2015), <소금>(2014)
작곡가 김승진
서울재즈아카데미 작곡/재즈피아노/필름스코어링 수료
주요작품- 연극 <프론티어 트릴로지>(2017), <뿔>(2014) / 음악극 <하얀 동그라미 이야기>(2016) 음악극<십이야>(2011) / 판소리 <경성스케이터>(2016), <눈먼사람>(2014), <바투>(2012)